Initial release  :  August 26, 2016 (by Japan)

Director  :  Mokoto Shinkai

Featured song  :  Zen Zen Zense

Genre  :  Fantasy, Drama



오늘 아주 우연히 영화를 한편 보게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이었다 라고 까지는 잘 몰랐고, 국내에서 일본영화가 과거 <러브레터>를 필두로 반짝 인기를 얻다가 흔적조차 없어질 정도로 소멸된 지금, 일반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이라는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 364만, 일본내 1,800만 이라는 관객을 동원했다 하여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도입부에서 일본문화에 남들보다 조금 더 익숙한 저조차도 그저 그런 일본 학원물이려니 하고 색안경을 끼고 있었습니다만, 처음 여주인공인 <미츠하> 가 아침에 일어나며, 동생 <유츠하>와 할머니가 전날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아.. 이 영화가 학원물 이야기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줄거리를 모두 말씀드리는 것은 애니메이션 영화의 특성상 안될 것 같습니다만..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주인공의 몸이 바뀌며 벌어지는 상황은 <체인지> 나 <아빠와 나의 7일간> 등의 일본 드라마나 여타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해서 그리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시공간을 넘어서 바뀌는 이 영화의 상황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또한, 영화 속의 이토모리 마을이 너무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곳이라 영화 스토리처럼 전개될 것도 상상하지 못 했습니다.


그만큼 초반의 전개보다 중반부의 전개가 좀 더 가슴 졸이고, 무언가 관객의 입장을 떠나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고, 그러다 결말 부분에서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이것도 어떻게 보면 일본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개가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혼모노>, 단어 자체의 뜻은 '진짜 매니아' 정도를 뜻하는데,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매니아' 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영화가 평균 이상으로 스토리나 이미지 등이 잘 만들어지긴 했으나, 아주 어마어마한 사회현상과 Trend 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객관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말은 영화가 잘 만들어지긴 했으나, 다른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와 비교시 네티즌 평점 '9.0'대를 넘을 정도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는 아직 국내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나 일본영화에 대한 평가가 낮다 보니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저 역시) 기다리며 한 작품 한 작품을 기다리며 볼 수밖에 없어 프리미엄을 받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선을 긋고 싶은 것은 현재 네이버 리뷰 맨 앞에 올라와 있는 리뷰처럼 개성없는 애니, 개연성 없는 스토리, 그리고 동일본 대지진과 연관 지으며 일본 애니메이션과 문화에 대해 단순 까기의 대상이 될 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 취향으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장면이 영화에 있었나요? 나중에 도쿄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장면은 더 큰 상황이었던것으로 기억나는데요..??

어쨌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고, 아주 상쾌한 느낌으로 영화관을 나서는 기분..

영화가 재미없다면 느낄 수 없겠죠?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가 개인마다 있겠지만, 가끔.. 아니면 평생에 몇 번 일 수밖에 없을 애니메이션 영화의 처음을 이 영화 <너의 이름은> 으로 시작하셔도 무방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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