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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럽 (Syrup)

Review/Movie

by Kevin Aron 2017. 2. 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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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Movie information


Genre  :  Comedy , Drama , Melo , Romance

Release  :  2013 (USA) , 2015.4.23 (Korea)

Director  :  Aram Rappaport

Writers  :  Max Barry (novel), Max Barry (screenplay)

Casting  :  Amber Heard, Shiloh Fernandez, Kellan Lutz

Ratings  :  IMDb 5.7  , Naver 6.3

Official site  :  http://www.magpictures.com/syrup


- About the film


Fresh out of school with a degree in marketing, “Scat” will do anything to prove that he has what it takes. 

Armed with a brilliant product concept that gives new meaning to the old saying “sex sells,” he only has to convince his boss, the beautiful and mysterious “6,” that it’s an idea worth millions. 

The road to success isn’t an easy one, even with a million dollar idea, and Scat soon discovers that image and deception just might be his undoing.

 

- Source  :  Official website









02Kevin's talk



영화 <Syrub> 은 호주작가 <맥스베리>가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으로, 작가 자신이 HP 마케터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통해 소비지상주의를 풍자한 영화입니다.

공식적인 영화의 장르는 코메디, 멜로, 로맨스이지만, 실제 영화 스토리에 로맨스나 멜로물에 연관되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영화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되네요.






실제로 이 영화를 보는 한국 관람객들의 댓글이나 리뷰를 살펴보면, 여주인공인 <Amber Heard> 하나로도 충분히 감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그 정도로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몰입하고 관람한다기 보다, 눈요기나 킬링타임 영화정도쯤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경향은 국내 네이버 영화평점이나 IMDb 의 평점이 비슷한 수준인 것을 볼 때,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Trend 를 보이는 것 같네요.





하지만, 경영학을 전공한 저의 입장에서 볼 때, 영화의 내용이 <Marketing> 에 대해서 너무 극적인 표현을 위해 일반화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원작자와 감독이 그래도 현실을 이해하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판단됩니다.


영화를 중반까지 보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실제 경영학전공자중에 공부하기 싫어서, 가오잡고 싶어서, 재무는 어려워서 등등의 이유로 Marketing 관련 전공 혹은 업무를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아, 혹시 섣불리 이 영화를 보고 Marketing 을 아이디어 하나로 복권 당첨되듯이 일확천금을 거머쥘 수 있다는 꿈을 꾸는 경영학도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서도)


직장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성공한 Marketing 이라 불리는 여러가지 사건들 '허니버터칩' 도 그렇고 등등.. 대부분의 성공적인 Marketing 은 계획해서 되는 것이 별로 없더군요. 대부분 그저 회사에서 매번 하는대로 하다가 어떻게 하나 분위기 타서 하나 걸리면 본인들이 의도해서 진행해 성공한 것 마냥 포장하기 바쁜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면에서 영화는 그저 마케팅이 어떤 것이다 하는 정도를 시장의 상황에 비유해 극단적이지만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라고 할까요?

특히, 영화초반부터 나오는 마케팅 기법의 소개와 마케팅과 예술을 구분하는 기준이 인상적이어서 소개를 드립니다.



성공하기 위한 커리어우먼을 위한 셀프마케팅 기법





남성들은 여자들을 크게 네가지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 Mother, Virgin, Whore, Bitch '


따라서, 현대 여성은 그런 남성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네가지 분류기준별로 장점만을 추려 아래와 같이 추상적인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수 있다고 주장하네요.




" Mother의 지혜로움, Virgin의 무결성, Whore의 섹스어필, Bitch 의 독립성 "





■ Marketing 과 Art 를 구분하는 방법


Marketing


마케팅은 시장의 충족되지 목한 욕구를 어떻게 채워줄지에 대해서 시작합니다. (Identify Market - Create)


Art


예술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후에 판로를 구축합니다. (Create - Identify Market)


따라서, 예술의 결과물이 더 훌륭하지만 시장이 없고, 마케팅은 필요한게 정해져 있으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벌 수는 있지만, 아이디어가 구린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한다."





한마디로 Marketing 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을 정의한 것 같네요.


잠이 안오는 새벽 1시부터 시작해 새벽 3시에 잠들게 만든 이 영화,

실제 저도 처음에는 <플레이보이클럽>을 보고나서 <Amber Heard> 라는 배우에 꽂혀 보기 시작했지만, 기대이상으로 단지 킬링타임용이 아닌 제대로 만든 영화이고, Marketing 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도 영화스토리에 대한 개연성이나 남주의 연기력 등을 이유로 정작 실제 영화의 <Marketing> 이 실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Marketing> 에 그리고, <Amber Heard> 라는 배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한번쯤 감상하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 같네요.





03Master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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