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멜로, 로맨스

감독  :  코이치로 미키 (Miki Koichiro)

출연  :  타카하타 미츠키 (사야카 역), 이와타 타카노리 (이츠키 역)



" 괜찮다면 저를 주워가지 않을래요? 교육을 잘 받은 아이입니다. "



희망도 목표도 성취감도 없는 세상속에 나 혼자뿐이라고 생각되는 삶 속에, 어느 날 갑자기 이런 멘트와 함께 한 남자가 나타난다면 면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영화는 현실의 일본의 대도시에서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을 시작으로 전개됩니다.

요즘 일본영화, 드라마.. 모두 형편없는 스토리와 스케일로 인해 변방의 3류영화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라 기대하지 않고 Killing time 용으로 재생했을 뿐인데요...


바로 이 모습.. 이 얼굴.. 이 표정을 보고.. '아, 이 영화는 내게 뭔가를 전해줄 영화구나..' 라고 직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전형.. 버터왕자... 진정 소설속에 존재하는 남자.. 입니다.


그렇게 받아들인 남주는 요리면 요리, 이야기면 이야기.. 청소면 청소.. 설겆이면 설겆이.. 아주 다정다감한..

한국의 여성이라면 모두가 선호하는 그런 남자.. 우리의 여주 역시 반하고 맙니다...


남주의 요리솜씨... 정갈한 일본 가정식... 미소시루... 홀로 생활한 이후, 극히 오랜만에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이란 감정을 다시금 떠올린 주인공..


여주인공인 <타카하타 미츠키(Takahata Mitsuki)> 의 금세 울어버릴 것 같은 눈망울 (이미 울고있다) 과 아기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영화속에서 홀로 지내며 지금 이 세대를 살아가는 순수한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듯해 감정이입이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젊은세대의 어려움은 별반 다를바 없는 것 같습니다.

히토리세대, 니트족 등등... 


그렇게 함께 제한된 기한동안 동거아닌 동거를 시작하게 된 두 주인공은 친구아닌 연인처럼 소꿉장난 같은 생활을 시작하고, 식물을 좋아하는 남주인공은 여주인공과 식물채집을 다니며 식비를 줄이고자 나물(?) 등을 직접 캐어와 사야카를 위한 식단과 도시락을 늘 준비하는데..

(사실, 이 부분에서 저는 남주인공이 요리사 지망생이나, 전업주부(?)를 꿈꾸는 사기꾼이라는 설정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두 주인공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주요씬중 이 장면이 가장 아름다웠다 **

영화는 정말이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어디일까.. 사건은 언제 일어나는 것일까.. 하며 궁금해하지만 실제로 그런 어마어마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두 주인공이 함께하는 일상들로 화면을 아름답게 채워가지만.....


역시 알고보니 남주는 금수저... 이렇게 이별이 오나요....


(영화의 줄거리를 모두 알려드리는 것은 비매너인 것 같아.. 중간부분의 줄거리는 생략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아름다웠고, 순수했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치정과 복수, 재벌과 서민의 대립구도 속에 몰아넣었다면 감독의 여주인공 캐스팅은 대단한 미스였을 듯 합니다.

그만큼 여주인공과 영화는 표정하나, 눈물하나까지 Best Choice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힘든 삶속에 하루만 존재한다고 믿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듯한 이 영화...


아마도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 글을 통해 영화를 보게 되는 분이 있다면 다시 이 블로그를 찾아와 욕이 가득한 댓글을 달아놓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추천 드립니다.

마음의 정화가 되는 이 영화를....


** 마지막 엔딩 크레딧 마저도 그녀는 블링블링하다 **


끝으로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이미지를 첨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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