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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형 15" MacBook Pro Touch bar (MLH32KH/A) 구매 - 개봉기

Review/PC + Mac

by Kevin Aron 2017. 2.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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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불금에 블로그 준비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오늘에서야 하나의 블로그 글 밖에 포스팅하지 못 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 신형 15" MacBook Pro (Touch bar)... Get!!!! "


2월이 소득공제가 들어노는 달이었음에도 저는 거의 공제받은 항목이 없어 시무룩해 있을 무렵, 갑자기 마눌님이 고생했다며 신형 맥북 사라고 통장에 300만원을 이체해주더라고요.

저는 제품 구매나 음식 주문시 등에 <의사결정 장애> 가 있는지라 300만원을 받고는 '이걸 정말 써도 되나?' 싶어서 멍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공홈에서 299만원 하는 MacBook Pro (Touch bar) 모델을 250만원에 미개봉 중고로 내놓은 분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질렀습니다.

개봉기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제품박스는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2014 Mid 13인치 MacBook Pro 레티나' 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살포시 비닐과 윗상자를 열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구매했는데 형광등 때문인지 사진은 일반 <실버> 색상같이 나왔네요. 하지만, 계속되는 사진을 보시면 색상 진합니다. 


박스를 열고 MacBook Pro 를 꺼냈더니, 그 밑에 있던 내용물이 보입니다.

USB Type-C 코드와 돼지코, 어댑터,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있네요.

원래 기존 맥북프로 구입 시에는 <전원 연장케이블> 이 들어있었는데 없네요... 이것도 정품으로 살려면 25,000원이나 줘야 하는데 말이죠. 이점은 대단히 아쉽습니다.

출장 다녀보면 전원 콘센트가 멀어서 늘 연장선이 필요한데 말이죠.


USB Type-C 케이블 포장하나도 굉장히 정성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거 말고 연장선이나 더 주지...)

어댑터도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어댑터는 전선이 어댑터에 고정되어 있는 관계로 아래 왼쪽 사진과 같이 전선감개가 어댑터에 Attach 되어 있었는데요, 신형 어댑터는 <Type-C 케이블> 을 어댑터와 별도로 꼽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전선감개 없이 매끈한 모습입니다.


기존 <2014 Mid 13인치 MacBook Pro 레티나> 와 <15" MacBook Pro Touch bar> 모델과의 크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2인치 차이라 대단히 많이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베젤을 좀 더 줄여서 인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네요. 또한, 윗면의 애플 로고의 크기가 좀 더 줄고, 불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만 광택이 더 나네요.

두 맥북프로를 오픈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13인치 기존 맥북은 실버 색상인데 오른쪽의 15인치 맥북이 좀 더 진한 그레이라는 것이 느껴지나요?


그렇게 해외 IT 매체에서 극찬하고, 이번 천상계스러운 가격을 만든 장본인인 <Touch Bar> 입니다.

맨 오른쪽에 사각형 버튼은 <Touch ID> 센서입니다. 

지문인식 방식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모든 이번 신형 맥북프로 터치바 모델의 구입자 분들이 말씀하시던 바와 같이 터치바가 생각보다 굉장히 잘 작동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기대와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쓰임새와 기능에 '와~' 하고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네요.

키보드도 구형 맥북프로와 다른 <나비타입> 인데요, 키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 맥북 사용자분들은 기존 타입이 굉장히 타이핑하는 맛이 나는 '쫀득함' 을 가지고 있다고들 말하지만, 저는 사실 그런 부분 못 느꼈었거든요. 오히려 이번 타입이 타이핑 소리가 좀 더 크고, 오타를 줄일 수 있는 것 같아 더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 것 같네요.


뒷면의 조립상태입니다. 구형 맥북과 조립방식은 유사하며, 매우 정교하고 매끄러운 마감처리를 보이네요. 상판 LCD 와 하판을 연결하는 힌지 부분은 기존과 달리 상당히 간결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은 검정색 플라스틱 구조가 눈에 띄게 보였는데, 신형 모델은 오히려 알루미늄 바디로 좀 더 감싼 그런 느낌이네요. 좀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다음은 두께입니다. 기존 13인치 맥북프로는 클리어케이스를 씌운 채로 촬영하기는 했지만, 그냥 대충 보더라도 과거보다 신형 맥북이 인치가 더 큰데도 불구하고 두께가 오히려 더 얇습니다.


어느 정도 신형 맥북프로 터치바 모델의 세팅을 완료하고 제 방의 컴퓨터들과 '떼샷' 을 찍어보았습니다. 배경화면 모델은 제가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캔디스 스와네포엘' 입니다.

제일 큰 컴퓨터가 <아이맥 27인치 레티나> 모델이고, 그 왼쪽은 <데스크탑 24인치>, 아래 오른쪽이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터치바>, 왼쪽이 <2014 맥북프로 레티나 13인치> 입니다.


신형 맥북의 그래픽 성능이 어느 정도일까 테스트겸 <문명5 for Mac> 을 설치하고 실행했습니다.

생각보다 몇 턴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 비행기 이륙소리는 없고 조용했습니다.

다만, 키보드와 터치바 부분에 발열이 느껴지더군요.

<문명6> 는 제 아이맥에서도 버벅거리는 관계로 맥북에서 아직 테스트 해보지는 못 했습니다.

조만간 가혹하게 <문명6> 를 테스트하고 결과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하신다면..)


신형 맥북의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Touch Bar & Touch ID

   둘째, 나비타입 키보드 적용과 광활한 터치패드

   셋째, 스테레오 사운드


정말 <itunes>를 실행해 음악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스테레오 사운드라도 이렇게 깊은 음색과 공간감을 낼 수 있나 싶어서요...

또한 음악감상 동안 Touch Bar 를 보면 아래 하얀 막대기 Bar 가 보이시나요?

음악재생 부분을 저렇게 Touch Bar 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간단히 손가락으로 Skip 도 가능합니다.


아래 Gif 는 <Finder (윈도우 기준 탐색기)> 사용시, Touch Bar 의 키변동과 해당 키를 터치시 Finder 의 정렬 방식이 바뀌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화질이 어두운 점 양해 바랍니다)


제가 기존 13인치 맥북프로가 있음에도 새로 15인치 맥북프로를 장만한 이유는 화면크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존 13인치 맥북프로도 i5 , 256 Gb 였기에 사용하는데 불편은 없었지만, 화면이 작다 보니 다중 작업을 하거나, 웹서핑을 할 때 단순히 폰트 크기를 늘여서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다 보니 너무 작은 글씨를 보면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는 해도 눈이 찢어질 듯하더군요.

신형 맥북은 그 점에서는 좀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좀 더 테스트한 후에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맥 사용은 한 4,5년 정도라 잘 모르지만 새로 맥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구입 후, 초기 세팅이나 필수 어플에 대한 Tip 을 꾸준히 올리고,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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