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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킹덤 (キングダム, Kingdom)

Review/Comic

by Kevin Aron 2017. 2.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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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체 성격이 급한 탓에 기다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 이유로 연재 중인 만화나 드라마의 다음 편을 기다리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데요, 

그 싫어하는 것을 포기하고 기다리게 만드는 만화 2편이 있습니다.


첫째는 국내만화 <열혈강호> 이고, 두 번째는 일본만화 <킹덤> 입니다.


<열혈강호>는 하도 학창시절부터 봐오던 만화이기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보는 작품일 뿐이고, 

사실 일본만화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킹덤>이라는 만화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킹덤은 제가 평생토록 봐온 만화 중에 <No.1> 이라는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 참고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작품]

슬램덩크, 킹덤, 몬스터, 바람의 검심, 20세기 소년, H2, 메이저, 이나중 탁구부, 엿보기 구멍, 드래곤볼, 천랑열전, 창천항로, 원피스, 터치, 쿠로코의 농구, 원피스


<킹덤>은 작품의 스케일, 씬마다 담겨있는 생동감, 등장인물의 독톡한 캐릭터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네요. 

보통의 좋은 작품이라고 일컫는 만화도 스토리를 이어가다 보면 지루하고 스토리를 위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킹덤은 작은 에피소드 하나도 놓칠 만한 요소가 없이 작품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시켜 간다는 점에서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작품개요

킹덤은 <하라 야스히사>가 슈에이샤의 Weekly Young Jump 에 2006년부터 연재중인 만화로 국내에는 현재 43권까지 정식발매 되었습니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어린나이에 왕위에 올라 실권을 잡지 못한 <영정(진시황)>과 천하대장군이 되고자 하는 주인공 <신>, 두명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만화입니다. 

작품의 배경에서도 나타나지만 스펙타클한 스케일과 전쟁씬이 매우 인상적인 만화이긴 하나,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만화인 관계로 극전개를 위해 실제 역사와는 일부 왜곡 구성되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간략한 작품의 줄거리를 소개하면, 해당 작품은 좀 더 정확히는 기원전 500년의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원전 245년 중국 서쪽에 위치한 <진나라>가 배경이죠.   

주인공인 <신(이신)>은 오랜 전쟁으로 인해 쏟아져나온 전쟁고아 중 한명으로,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나 무공으로 천하에 이름을 남기는 대장군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처지의 친구이자, 형제와 같았던 <표>의 죽음으로 주인공 신은 어린 왕, 영정의 꿈인 <중화통일>과 자신의 꿈인 <천하대장군>이 되기까지의 긴 여정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이목이 버티고 있는 연나라를 정벌하고자 출정하는 장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킹덤의 시기별 사건을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미래 진시황인 영정이 이복동생 성교의 반란을 진압 

    • 진나라 승상 여불위 세력과의 일전 

    • 진나라 주변의 6국 합종군과의 일전 

    • 조나라 흑양 공략전 

    • 연나라 정벌전 (연재중)


요약하려다 보니 줄거리가 다 기억이 안나서 빼먹은 사건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알려주시면 추가/수정 하겠습니다.


■ 주요등장인물


  :   삼백인 특수부대 (현재는 오천장), 비신대의 대장. 천민 출신으로 죽은 표의 뜻을 이어 천하대장군을 꿈꾸고 있다. 성교의 반란 진압을 계기로 영정의 측근들과 매우 친하다. 동료를 무척이나 아끼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   킹덤 이야기의 시작을 만든 인물.  신과 함께 자란 전쟁고아로 신과 함께 대장군이 되기위해 맹렬한 수련을 거치다, 창문군의 눈에 들어 입궁후 진왕의 카게무샤가 되나, 성교의 난 이후 영정을 탈출시키기 위한 미끼로 사용되어 사망한다. 

하료초   :   흑비촌에서 처음 등장하여 군사들에게 둘러싸인 영정과 신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일행이 된다. 그 후, 비신대의 군사로 활약한다.  

영정   :   진나라의 왕. 어린 시절 조나라에서 어머니와 함께 볼모 생활을 하였다. 중화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력한 정적인 여불위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내부에서는 사씨 등의 세력을 흡수하여 세력을 넓히고, 대외적으로는 주변 나라에 주요 거점을 만들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고 있다.  

** 강외는 연재가 진행되는 동안 성인이 되면 엄청난 미모를 자랑할 듯.. **

강외   :   치우족 출신으로 춤을 통해 스스로에게 신을 강림시켜 싸울 수 있다. 복수를 위해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비신대에 들어가게 된다. 비상한 머리와 뛰어난 검술의 소유자. 

왕분   :   귀사족 출신으로 구성된 3백인 특수 기병대, '옥봉대'의 대장이다. 왕전의 아들이며 육대장군 왕기와 같은 가문. 분가인 왕기의 가문에 비해 본가 출신으로 가문에 대한 자존심이 대단하다. 낮은 신분인 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무술 실력이 출중하며 특기는 창기술.

몽염   :   낙화대의 대장으로 몽무의 가문의 장남. 항상 여유로운 말투와 자유분방함으로 왕분과 대조를 이룬다. 사교성이 좋으며, 건들거리는 태도와는 다르게 실속은 확실하게 챙기는 성격.

창문군   :   영정의 최측근으로 대왕 일파의 주축이 되는 인물. 젊은 시절에는 이름을 날리는 무장이었고 왕기와 매우 친했다. 성교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 표를 영정의 대역으로 세웠으며 반란 진압 후에도 여불위를 견제, 절대적인 왕권 확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불위   :   상인 출신의 진나라 승상. 장사를 했을 때는 배짱과 범상치 않은 두뇌로 수완이 뛰어나 거상으로 이름을 떨쳤다. 영정의 아버지 자초를 왕위에 올려 막강한 권력을 손에 넣었으며 사주(몽무, 채택, 이사, 창평군)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킹덤> 연재 10주년을 기념으로 실사화해 영화로 제작한다는데 주인공역에 <야마자키 켄토> (山﨑賢人, Yamazaki Kento)가 내정되어 있네요. 

괜히 전설의 역작의 명성에 덩칠이나 안했으면 좋겠는데, <바람의 검심> 도 그렇고 <진격의 거인> 도 그렇고 요즘 일본영화의 제작수준이 매우 '뱉뱉' 하다보니 걱정부터 앞서네요.

 

** 닮았나요? **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누가 제게 물어도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명작입니다.

만화광인 친구들에게 킹덤의 재미를 물어도 누구에게서라도 No.3 안에 드는 작품이니까 퀄리티나 스톨는 게런티 할 수 있습니다.

안보고 후회하지 마시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꼭 감상하시기를 강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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